대우자동차가 초저공해 배기가스와 실용가능한 주행성능을 확보한 압축
천연가스(CNG,Compressed Natural Gas)자동차를 개발, 내년부터 본격수출
한다.

대우자동차는 2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발표회를 갖고 지금까지 발표된
CNG자동차중 가장 성능이 뛰어날 뿐아니라 세계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기정화법의 ULEV(초저공해배기가스 자동차) 기준에 맞춘 자동차라고
밝혔다.

이 차는 1회 충전으로 4백km를 주행할수 있는데다 최고시속 1백70km를 내는
등 휘발유자동차와 거의 같은 성능을 확보, 당장 실용화가 가능하다고
대우측은 설명했다.

대우는 이 자동차를 오는95년부터 캐나다 아르헨티나 러시아 호주등 천연
가스자동차 운행을 위한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는 나라를 대상으로 수출을
시작하며 97년부터는 국내시판과 함께 미국수출에도 나서기로 했다.

대우NGV (Natural Gas Vehicle )로 이름 붙여진 이차는 양산될 경우 기존
휘발유자동차보다 1백만원정도 비싸지만 압축천연가스의 가격이 휘발유의
3분의1에 지나지 않아 충분한 경제성과 가격경쟁력을 가질수 있다고 회사측
은 밝혔다.

이자동차는 지난91년 대우자동차가 국내최초로 개발, 발표했던 압축천연
가스자동차 1호기(대우NGV)에 비해 2배이상의 성능향상이 이루어진 것이다.

정부는 지난92년 HAN프로젝트(G7프로젝트)에서 천연가스자동차를 주요개발
과제로 선정, 대우자동차를 주력사로 정했으며 이에따라 대우는 기술연구소
내 7명의 개발팀을 구성, 총21억원(정부지원금 10억원 포함)을 투입해 1년
6개월만에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