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노동조합(위원장 유덕상) 조합원 1천여명은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동소재 한국통신 본사에 모여 체신부가 국내통신 사업에 대한 구조
개편을 추진하면서 한국통신에 각종 규제를 가하고 재벌들에게 통신사업에
대한 특혜참여를 허용하고 있다며 농성을 계속중이다.

노조원들은 통신사업구조조정사업법 입법예고 내용이 한국통신측에 불리
하게 되어 있다며 27일 밤샘 농성을 벌였다.
한국통신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 경쟁사업자에게 통신설비를 의무적
으로 제공토록 하는 ''전기통신설비제공 의무제도''의 철폐 * 한전등 자가통
신설비 보유자의 CATV 전송망 분배사업 참여등 통신설비의 목적외 사용 금
지 * 한국통신 통신사업 영역의 확대보장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