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가뭄에도 올해 고추, 마늘, 양파의 수급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7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고추의 수요량은 16만t이나 생산량은 이
수준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올해 고추재배면적이 8만9천2백ha로 정부가 추정한
적정재배면적 7만6천ha에 비해 17.4%가 늘어났으며 과잉생산된 지난해의
8만5천ha에 비해서도 많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영호남지방에서 가뭄으로 25일까지 전체재배 면적의
14.0%인 1만2천4백55ha에 가뭄이 들어 이들지역에서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