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증권이 25일부터 노조의 전면파업으로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따라 본사영업부를 비롯,구리 용산 명동 분당등 5개 부서의 영업은
전체직원 75명중 간부를 포함한 비노조원 15명이 임시수행하고 있다.
노조측(위원장 민건기)은 올해 협상 과정에서 지난 89년에 작성된 협의서
조항의 이행을 촉구했으나 임금인상폭등 핵심조항에 대한 합의를 보지 못해
파업을 결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12일 이후 11차례에 걸친 협상과정에서 노조측은 임금인상폭을 당
초 업계평균의 98%수준에서 32개 증권사중 30위와 31위의 평균치(25~30%인
상효과)로 수정 요구했다.

이에비해 사용자측(대표이사 부사장 김상수)은 주택자금대출,노조위원장
상근,퇴직금누진제등을 수용했고 임금인상에 따른 비용부담이 큰 점을 들어
기본급 10%인상에 상여금 1백% 추가지급을 제시하고 있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파업의 장기화도 예상된다.

한편 증권감독원등 관계기관은 파업 장기화에 따른 투자자불편을 줄이기
위해 타 증권사에 계좌를 이체하는 방안등을 강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