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8개국 외무장관들은 23일 북한 김일성주석의 갑작
스런 사망으로 성사되지 못한 남북정상회담의 조기개최를 촉구했다.

아세안 외무장관들은 이날 이틀간의 연례외무장관 회담을 폐막하고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캄보디아문제,남중국해 도서 영유권 분쟁,보스니아사태,팔
레스타인 자치정부출범,르완다 내전등 광범한 국제문제를 언급하는 가운데
이같이 촉구하고 북한 핵문제 논의를 위한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도 조기
에 개최돼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무장관들은 또 이 성명에서 "동남아공동체(Southeast Asian Community)"
의 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로 베트남을 아세안의 새로운 회원국으로 조
기 영입할 준비가 돼있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