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굴지의 석유류 자영대리점인 미륭상사(대표 박의원)가 40여년동안
거래해온 유공과의 대리점계약을 해지,전격적으로 현대정유와 거래계약
을 맺었다.
미륭상사는 범양상선 전사주 고 박건석회장의 아들인 승주씨 소유로
서울과 경인지역에 31개의 주유소와 LPG와 부탄등을 취급하는 자회사를
갖고 있는 자영대리점이다.지난해 1천1백7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륭상사 관계자는 25일자로 대리점계약을 해지하는 공문을 유공 서울
지사에 18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공측은 "계약기간이 3개월이나 남은 시점에서 이같은 일방
적인 계약해지 통보는 받아들일 수없다"며 "이를 되돌리기위해 결정권을
가진 미륭상사 사주와 현대정유 관계자등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
히고 있어 계약선 변경에 따른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