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후특파원] 일본IBM이 공작기계 로보트및 주변기기를 PC한대로
일괄제어하는 수치제어(NC)장치를 개발,공작기계의 핵심분야인 NC장치시장
에 참여한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8일 보도했다.

NC장치는 생산라인 자동화에 열쇠가 되는 주요시스템으로,일본IBM이
개발한 PC로 제어되는 NC장치는 기존제품의 절반수준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어 공작기계전체의 가격인하와 생산현장에서의 PC보급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IBM이 개발한 NC장치는 한대의 PC에서 공작기계나 조립로보트
컨베이어(물체이동장치) 화상처리장치등의 주변기기를 동시에 제어하는
제품이다.

주변기기를 일괄제어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전용보드(기판)를 PC안에
삽입시키면 되는데,일본IBM은 이미 로보트나 컨베이어등을 제어하는 기판을
개발했으며 올가을까지는 PC로 제어되는 공작기계를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일본IBM은 기본시스템을 약60만엔선에서 공급할 수있다고 밝히고 있어
NC장치가격은 현재보다 20-50%인하될 수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NC장치분야는 일본 파낙사가 50%정도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PC기능의 기록적인 향상에 힙입어 미국을 중심으로 PC를
이용한 저렴한 공작기계가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