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18일 내년에 출범할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에는 현재 자신을 비롯, 살리나스 멕시코대통령과 리쿠페로 브라질 재무
장관, 루지에로 전이탈리아 통상장관등 4명이 입후보했으며 이들 이외에 추
가 입후보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럽의 지지를 얻기 위해 런던과 제네바를 방문하고 돌아온 김장관은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유럽 현지에서는 한국이 WTO 사무총장 후보를 낸
사실을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자신의 오랜 통상경험에 공감을
표시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김장관은 WTO 사무총장으로 피선되기 위해서는 아시아 지역의 지지를 확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 20일부터 열흘간 동남아국가연합을 순방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겠다면서 일부 아시아 국가가 비공식적으로 지지의사를 밝혀와
매우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