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윤미라씨는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개성에 맞는 옷을 입으려
노력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품위있고 여성스럽게 입는것이 오히려 더 젊어보일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저는 항상 마음만은 20대의 젊음을 유지하려고해요. 젊게 사는것이 연기
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유행에 따르는 나머지 신세대복장을
한다면 웬지 어색하겠지요"

윤씨가 주로 즐겨입는 것은 넓은 통치마 또는 청바지에 티셔츠, 재킷차림
이다.

좋아하는 색은 검정과 흰색.

가끔 빨간색과 베이지색으로 변화를 준다고.

물론 공식적인 모임에서는 원피스 투피스등 정장차림도 하고 치마는
무릎선까지 오는 샤넬스커트를 입는다.

특징적인 점은 한번 옷을 구입하면 10년이상 오래 입는다는 것과 "값비싼
옷"을 선호한다는 것.

"티셔츠하나라도 비싼 것을 구입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입니다. 몇년을
입어도 싫증이 안나고 세탁을 해도 모양이 변하지 않아 오래 입을수
있거든요. 이때문인지 오래된 옷을 입고 있는데도 ''언제 또 새옷을 샀느냐''
는 말을 자주 들어요"

신장 168cm에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윤씨는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하는 직업의 특성상 의상만큼은 가급적 편안한 옷을 찾게 된다"고 말한다.

좋아하는 소재는 면.

감촉이 좋고 세탁이 편하기 때문이라고.

윤씨는 영화 "처녀사공" "고가" "부초" 등으로 77,78년 대종상과 백상
예술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으며 요즘 절찬리에 방영되고 있는 MBC주말
드라마 "서울의 달"에서 명선엄마로 출연하고 있다.

어머니 김영자씨(63), 막내동생과 함께 서울동부이촌동에 살고있는 윤씨는
"좋은 사람 만나면 언제든 결혼하겠다"고 밝힌다.

<신재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