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8시30분께 대구시 북구 조야동 조야교 부근 금호강에 수백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채 발견돼 대구시 북구청과 대구환경관리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북구청에 따르면 이날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조야동
조야교 부근과 노곡동 노곡잠수교 밑 금호강에서 5㎝-30㎝크기의 물고기 8
백여마리가 죽은 채로 떠 있었다는 것.

북구청은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로 인해 물속의 용존산소가 부족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15일 밤 비가오는 틈을 이
용, 폐수가 무단방류돼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물을 채수, 시 환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