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의 해외직접투자가 급격히 증가, 상반기실적으론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재무부는 지난상반기중 허가된 해외직접투자는 8백72건 15억7천8백만
달러로 작년상반기보다 건수는 95.1%,금액은 9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해외투자에 대한 규제를 크게 완화해온데다 비교우위를
상실한 노동집약적업종의 해외진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지역별로는 북미지역이 73건 4억9천7백만달러로 작년상반기보다
4.2배(금액기준)나 증가하는등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여 두드러졌다.

이는 이지역에 첨단기술을 습득하려는 제조업과 선진국시장 확보를 위한
무역업진출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지역은 6억5천4백만달러로 51.4%, 유럽지역은 2억2천6백만달러로
39.9%가 각각 증가,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작년상반기보다 76.5%(금액기준) 늘어난 10억9백만
달러를 해외에 투자, 여전히 규모가 가장 많았다. 증가율로는 건설업이
7.8배(18건6천9백만달러),무역업이 4배(88건 3억1천9백만달러)나 늘어나
신장세가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