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한 관계개선문제가 조기에 일괄타결되지 않을 경우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에 연료봉을 재장착하고 인출한 폐연료봉을 재처리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북한의 강석주 외교부제1부부장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이같은 입장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
기 위한 협상용 입장 표명일 가능성이 크며 이를 북한입장의 강경선회로 볼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소식통들은 북한측은 기술 및 안전상의 이유때문에 8월말이후까지 폐연료
봉을 저수조에 담가놓은채 그대로 둘수는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