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증시에 보유부동산매각설이 나도는 기업들이 많은 가운데 공장의
지방이전과 기존공장부지매각이 예상되는 기업에 관한 조사자료가 나와 눈
길을 끌고있다. 동서경제연구소는 미원등 16개사를 대상으로 기업방문등을
통해 대도시에 있는 공장의 지방 이전및 이전계획 여부와 이에따라 기대되
는 양도차익을 조사했다.

이중 미원 코오롱 기아특수강 한국종합기계등은 이미 공장이전을 마치고
기존부지매각에 따른 양도차익이 일부 특별이익으로 계상됐으며 나머지 기
업들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서경제연구소는 공장이전공시를 아직 안하거나 부인공시를 한 일부 기업
들중에도 기업방문실사결과 이미 부지매입을 마쳤거나 이전계획이 세워져
있는 기업이 있는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또 공장을 옮기는 경우 기존부지
는 매각하는것으로 보고 공시지가나 시가로 양도가격과 차익을 산출했다.

이결과 한화가 1천8백억원정도의 가장큰 양도차익이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
났다. 대도시의 공장을 지방으로 옮기는 기업들은 올초부터 시행된 개정 조
감법의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조세특례규정에따라 소득세와 특별부과세
감면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따라 막대한 양도차익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증시에 공장이전과 부지매각설이 나도는 기업이 급
증,현재 약 1백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동서경제연구소는 이들 16개사중 한국티타늄과 종근당 만도기계등은
공장이전에 따른 양도차익기대감외에도 올 영업실적전망이 좋은 기업으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