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전국적으로 폭염이 연일 계속,전력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청와대부터 자체 절전운동에 앞장 서기로 했다.

청와대는 특히 최근 고온다습한 이상기온이 계속되고 국내경기 활성
화로 연일전력수요가 최고치를 기록,13일에는 최대전력수요가 전년보다
20%가 증가한 2천6백20만kw에 달하고 전력예비율도 3%대로 떨어지는등
전력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절전운동을 벌이기로 한 것
이라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설명했다.

박관용비서실장은 이에 따라 14일 전력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오후 2-4
시 사이에는 냉방기 가동을 중단하고 다른 시간에도 실내온도를 26-28도
선으로 유지하며 점심시간에도 소등을 철저히 하는등 절전운동을 강화하
라고 비서실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