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공업개발기구(UNDP) 중국주재 책임자인 이언 데이비스씨는 13일 동경에
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추진해온 경제정책은 김일성 주석 사후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데이비스씨는 특히 북한 경제재건의 가장 핵심사항이 되는 두만강유역 개발
구상과 관련,"이제까지 적극적으로 나섰던 북한의 자세가 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씨는 "북한이 경제재건을 위해 싫어도 한국,일본,중국 홍콩등과 무
역을 확대하지 않으면 않된다.북한의 무역확대 열의는 서방이 상상하는 이상
이다"라고 주장,이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데이비스씨는 두만강유역 개발담당
관으로 지금까지 북한을 수차 방문했었다.데이비스씨는 북한의 경제침체는
소련붕괴에 따른 무역악화가 주원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