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계의 대표적 원로은행인 조흥은행과 상업은행간에 때아닌 ''뿌리
논쟁''이 재연될 조짐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이런 논쟁은 과거에도 한때 잠시 불거져 나왔다가 사라졌는데 이번엔 각자
가 1백년 사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가 각각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민
족은행이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료물색작업을 서두르고 있어 두 은행은 싫
든 좋든 뿌리논쟁 에 다시 휘말릴 공산이 크다.

오는 97년 탄생 1백주년을 앞두고 있는 조흥은행은 조만간 ''1백년 사사편찬
위원회''를 구성,학계와 공동으로 본격적인 사료수집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