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중공업(사장.김정국)이 이번주내 노사협상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내주초 직장폐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세영 현대그룹회장은 12일 낮 12시 울산시 동구 다이아몬드호
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자청,"앞으로 3~4일내 노사교섭에서 진전이
없으면 회사로서는 중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혀
내주초 직장폐쇄에 들어갈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정회장은 "올해 무분규 원년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으나 노조의
무리한 요구로 분규가 되풀이 돼 국민들에게 죄송스럽다"며 "회
사로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한계에 부딪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