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최한선총장은 11일 금호 노조원들이 전남대에서 장기간집회를
갖고 있는 것과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대학내에서의 집회를 즉각 중
단하고 면학과 연구 여건 조성에 협조해 줄것"을 호소했다.

최총장은 이 담화에서 "최근 우리 대학내에서 계속되고 있는 금호노조원
들의 집회가 대학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며 "특히 오는 14일 실시될 국
책대학 선정을 위한 현지방문 조사는 전남대의 장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일
로 지역사회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총장은 또 "대학의 교육권과 자유로운 학문탐구의 환경은 어떠한 경우
에도 침해돼서는 안된다"며 "학습환경과 교권보호차원에서 더 이상 외부단
체의 어떤 집회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