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일성사망으로 공석이 된 국가주석과 노동당 총비서직을 분리해
맡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0일 "김일성 사망으로 권력을 승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김정일이 노동당총비서직만 이어받고 국가주석직은 혁명1세
대 원로중 한사람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가주석은 명목상 국가
원수로 남고 권력핵심인 당총비서는 김정일이 맡아 당분간 권력승계과정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고위당국자는 "북한이 김일성사후 특수 유리관을 일본에 주문했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북한은 김일성 시신을 스탈린처럼 유리관에 담아 북한인
민들로 하여금 추모토록 하려는 것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