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도범계는 10일 여종업원과의 불륜관계를 자신의 부인에게
폭로했다는 이유로 술집주인에게 염산을 뿌려 상처를 입힌김한수씨(31.
고물중개상.서울 구로구 시흥동 826)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30분께 서울 구로구 독산동
P단란주점에서 이 주점 주인 안모씨(48)가 주점 여종업원과의 불륜관계
를 자신의 부인에게 알려준데 앙심을 품고 안씨의 목과 팔 등에 염산을
뿌려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

김씨는 경찰에서 "평소 잘알고 지내던 안씨가 주점내 여종업원과 관계
를 영업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아내에게 고자질해 홧김에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