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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성사망] 최근까지 건강, 암살 가능성도 .. 사인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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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성북한주석은 과연 북한의 공식발표처럼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는가
    아니면 북한내부의 권력투쟁에 의해 인위적으로 사망했는가.

    불과 며칠전까지만 해도 특별한 와병징후가 없던 그가 급사하자 사망원인
    에 대한 의혹이 구름처럼 일고 있다.

    현재로서는 그가 북한당국발표대로 82세라는 고령에 따른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믿을수 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까지 지미 카터전미대통령과 장시간 회담을 가졌을 정도로
    건강한 모습을 과시했던 그가 돌연 사망한 것에 대해 미국등 서방정보
    기관들이 의혹의 시선을 감추지 않는게 현실이다.

    특히 북한정부가 일체의 외국조문사절을 받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서방국가들은 김주석이 어떤 "변고"에 의해 죽은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
    하고 있다.

    여기에다 시기상으로 남북한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있고 미국과의 수교
    가능성을 밑바탕에 깔고 제네바에서 재개된 미.북한고위급회담중에 김주석
    이 사망함으로써 질병에 의한 자연사가 아닐수도 있다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국이나 미국에 대해 너무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김주석에게 불만
    을 품은 북한내부 강경파가 교묘하게 자연사로 위장한채 "암살"했을 가능성
    도 완전히 배제할수 없다고 서방정보소식통들은 주장한다.

    즉 북한내부의 권력투쟁에 의해 희생당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주석이 지난 49년간 북한을 철권통치하던 기간중 그에 대한 반란이나
    암살기도가 심심찮게 외부로 흘러 나왔던 점을 감안해보더라도 그의
    급작스런 사망원인에 대해 의심을 가져 보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김주석의 죽음이 북한내부의 강경파에 의한 소행으로 볼수도 있는 또
    하나의 근거는 지난 83년 버마 랑군폭탄테러사건이다.

    이 폭탄테러사건이 발생하기 2-3일전에 북한은 비밀외교경로를 통해 미국에
    관계개선을 위한 대화를 제의했었다.

    이 대화제의가 있은지 얼마 안된 싯점에서 랑군테러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북한권력의 어느 한쪽에서 정책의 이니셔티브를 잡으면 다른 쪽에서
    상대세력의 이니셔티브를 분쇄하기 위해 강경한 행동을 취하는 북한권력의
    내부속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도 이와 유사한 권력투쟁이 암암리에 일어나면서 김일성의
    대외관계개선노선에 반대하는 강경파가 최후의 극단적인 수단으로 김주석의
    암살을 도모했을 수도 있는 것이다.

    김주석의 사망보도가 나온 직후 미국의 고위정보소식통들이 사망원인에
    대해 의혹을 표명한 것은 이같은 맥락에서 충분히 이해가 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정보관리는 김주석의 사망시기가 미.북한고위급회담이
    개최되고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시점이라는 점이 너무 이상하다고
    지적하고 "자연사로 생각하기에는 뭔가 석연찮은 점이 있다"고 말해 내부
    권력암투에 따른 암살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또다른 미정보소식통은 아직까지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전제
    하면서도 "아들인 김정일파에 의해 무슨 행동이 있었다고 해도 전혀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일 정도로 북한당국의 사망원인발표를 믿지 않고
    있다.

    일본의 NHK-TV는 김주석의 사망사실을 보도하면서 "향년 82세인데도
    불구하고 얼마전까지 건강한 모습을 보였던 김주석이 사망했다"고 언급,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김주석사망직후 미국 CNN방송에 출연한 미국의 한 북한문제전문가는
    북한에 쿠데타가 일어났다는 얘기가 있다고 밝혀 사망원인과 관련, 의문을
    제기했다.

    영국의 로이터, 미국의 AP, UPI, 프랑스의 AFP, 일본의 교도등 서방의
    권위있는 통신들도 김주석의 사망사실을 가장 긴급한 뉴스임을 알리는
    "Flash"나 "Alert"로 타전하면서 사망원인과 관련, 보도의 행간에 무언가
    이상한 점이 있다는 점을 함축하고 있어 많은 서방국가들이 사망이유에 대해
    의혹을 품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암시했다.

    김주석의 사망원인이 북한당국의 발표대로 심근경색인지 아니면 다른
    것이었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보다 분명하게 밝혀질 것이다.

    만에 하나 그의 사망이 자연사가 아닌 어떤 외부요인에 의해 이루어졌다면
    이는 북한이 앞으로 극도의 혼란을 겪으면서 자칫 붕괴될 수도 있음을
    뜻한다.

    이때문에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이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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