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일반회계 예산규모는 금년 예산(43조2천5백억원)보다 14~15% 늘어
난 49조원대로 편성될 방침이다. 또 올하반기중 농특세를 재원으로 3천5백
억원규모의 추경예산이 편성된다.

9일 경제기획원의 이영탁예산실장은 "95년도 예산요구 현황"발표를 통해
내년에는 지자체4대선거 농어촌대책등 예산소요가 많고 경제성장률도 올해
와 비슷해 가능한한 많이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혀 올해 일반회계 예산증가
율(13.7%)보다 높게 책정할 뜻임을 시사했다.

정부 49개부처가 요구해온 내년도 예산액은 일반회계가 23.2% 증가한 53조
2천8백40억원,24개특별회계가 59.2% 늘어난 53조9천6백10억원으로 각각 집
계됐다.

일반및 특별회계를 합친 요구규모는 1백7조2천4백50억원으로 금년예산보다
39.1%가 늘어났다. 그러나 그동안 예산에 잡히지 않던 석유사업기금을 포함
한 에너지관련 5개기금과 조달기금 폐기물관리기금등의 특별회계통합과 신
설될 농특세관리특별회계를 제외하면 98조5천7백80억원으로 지난해 요구규
모증가율(30.1%)보다는 다소 낮은 27.8%증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