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전방 부대는 9일 오후 1시30분을 기해 정규 대남확성기 방송을
중단,김주석 사망 사실을 일제히 방송하기 시작했다고 군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군 전방부대는 확성기을 통한 대남 심리전 방
송을 중단하고 "위대한 김일성주석이 서거했다.김주석의 유해는 금수산에
정중히 안장될 것"이라고 방송하기 시작했다.

북한군 전방부대들은 김주석의 사망을 알리는 북한 중앙방송의 보도내용을
평소 가설돼 있는 중계시설을 이용,대남 확성기를 통해 중계 방송하면서
간간이 제목이 확인되지 않는 무거운 분위기의 음악을 틀어 놓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대남확성기 방송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애도기간으로 정했으며 이기
간중 전국적으로 추모행사가 열린다"면서 "또 11일부터 16일까지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나 외국 조문객을 일절 사절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