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광고비가 급증하고 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 상업등 10개시중은행과 국민 주택등 5개특수
은행을 합한 15개은행이 지난 상반기중 TV 라디오 신문 잡지등 4대매체에
사용한 광고비는 총59억4천9백80만원으로 전년동기(43억2천8백97만원)보다
37.4% 증가했다.

이는 이들은행의 지난 한햇동안 광고비 1백2억2천11만원의 58.2%에 달하는
것이다.

은행그룹별로는 신한 한미 하나 보람등 4개후발은행이 15억5천8백11만원
으로 전년동기의 3억5천7백13만원보다 3백36.2% 증가했다.

이들 은행의 광고비가 이렇게 급증한것은 한미은행을 제외한 3개은행이
TV와 라디오광고를 실시하는등 은행 알리기에 적극 나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6대시중은행은 12억1천3백32만원으로 전년동기(10억7천9백14만원)보다
12.4% 늘었다.

그러나 4개후발은행보다는 적었다.

국민 주택 기업 산업 장기신용은행등 5개특수은행은 31억7천8백38만원을
광고비로 지출, 작년 상반기(28억9천2백70만원)보다 9.9%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주택은행이 19억4천96만9천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외환 7억2천
5백97만원 <>보람 6억3천3백14만원 <>신한 6억3천1백2만원 <>장기신용 3억
9천3백65만원 <>중소기업 3억7천9백42만원 <>산업 3억2천5백21만원순이었다.

특히 보람은행은 전년동기(7천7백23만원)보다 7배이상, 신한은행은 전년
동기(8천9백38만원)보다 6배이상 늘어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전년동기보다 광고비가 감소한 은행은 장기신용 한미 한일 국민 상업은행
등 5개였다.

홍보관계자들은 "최근 은행간경쟁이 격화되면서 광고비가 급증하는 추세"
라며 "개인연금의 실시등으로 하반기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계씨티은행은 작년상반기(2억4천2백83만원)보다 94.9% 늘어난
4억7천3백39만원을 광고비로 지출했다.

이는 신한은행 다음가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