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오는10월부터 한국은행이 콜시장에 참여하고 제2금융권과 은행으로
이원화돼 있는 콜시장이 통합된다.
2일 재무부관계자는 "금리자유화진전등에 따라 통화관리를 단기금융시장을
통한 간접관리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며 "금융전산망인 한
국은행와이어(BOK Wire)가 오는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개통될 예정이어서 이
때부터 한국은행이 콜시장에 참여하고 콜시장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콜시장에 참여해 콜자금을 공급(콜론)할 경우 본원
통화가 직접 풀리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한은의 직접참여보다는 투자금
융회사등 중개회사를 통한 간접참여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콜시장은 지난91년5월부터 서울소재 8개투금사가 중개기관이 되는 식으로
제도적으론 통합돼 있으나 시중은행은 자금차입(콜머니)만 허용되고 콜론은
할수 없어 은행과 제2금융권간에 이원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지난달말의 경우 은행의 콜론이 막힌상태에서 월말자금수요가
몰려 자금중개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콜금리가 연16%이상으로 치솟는
기현상을 유발했었다.

한편 한국은행은 BOK와이어중 한은재할인등 은행과 한국은행간 여신관련업
무에 대해 이달말중 개통한뒤 은행과 제2금융권등 금융기관간 자금이체는
오는10월께 개통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