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의 노사분규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장기화되고 있다.

회사측은 당초 7일부터 일단 조업을 재개, 제품생산에 나설계
획으로 지난 2일부터 각 조합원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고 일간
지에 광고를 내 직장복귀를 촉구했으나 이날 출근한 조합원이 적
어 조업을 재개하지 못했다.

회사 관계자는 "5-6백여명의 조합원들이 출근했으나 정상조업
을 하기에는 부족한 인원이어서 과,부별로 분임토의등을 가졌다"
며 "출근을 거부한 조합원을 상대로계속 독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회사 조합원 1천5백여명은 이날도 회사 출근을 거부
한채 전남대에 모여 9일째농성을 계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