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의 총교역액은 24억7천6백만달러로 전년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대한무역진흥공사가 발표한 "''93 북한의 대외무역동향"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9억3천8백만달러어치를 수출, 91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0.6%의 증가세를보였으며 수입은 15억3천8백만달러로 전년대비
2.1%의 감소세를 보였다.

북한의 수출은 구사회주의 국가들이 붕괴된 91년 이후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으나 최근 각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필요한 외화확보를 위해 내수용을
수출용으로 전환한데다 위탁가공무역이 활기를 띠면서 증가세로 반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수입감소는 수요측면보다는 외환부족으로 당국이
수입억제책을 쓴 것이 주요인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