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산업은행은 1백50대 대기업(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초 설비투자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이 계획하고 있는 올해 설비투자규모는 18조
1천2백95억원으로 지난 2월조사때의 17조9천6백55억원보다 1% 증가한 것으
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업종별 설비투자규모를 보면 15개 전기전자업체의 경우 당초 4조3천3백49
억원이었던 것이 4조5천7백81억원으로 6% 늘었고 5개조선업체의 투자규모는
1조1천3백43억원으로 연초 조사때보다 2% 증가했다. 제지 섬유업종도 투자
규모를 늘렸다. 철강및 석유화학업종은 연초보다 투자규모를 줄였다.
산업은행은 기업이 투자를 확대하려는 것은 국내외수요증가(54.8%)가 가장
큰 요인으로 조사됐고 다음으로 설비능력부족(21.4%),채산성호전(16.7%),자
금조달원활(7.1%)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