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추진등 북핵에 따른 국제적 긴장이 누그러지면서 그동안 연기
됐던 우리네 해외증권 발행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기아정기(대표 마규하)는 1천8백만달러의 해외 전환사채(CB)조인식을 4일
서울에서 해외인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고 밝혔다.
기아정기 CB는 지난달 16일 발행될 계획이었으나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 탈
퇴 선언으로 인해 3.4분기로 미뤄졌었다.

대표 주간사를 맡은 동서증권은 "기아정기 CB가 올 1.4분기 보다는 못하지
만 표면금리 연 0.5%에 전환프리미엄 9%로 비교적 양호한 조건에 발행됐다"
고 덧붙였다. 해외 전환사채 발행이 연기됐던 영풍산업도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 발행이 성사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