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김희영기자]경기도는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수도권7개 위성도시 심야
좌석버스 운행계획과 관련,4일 "이를 수용할수 없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위성도시간을 운행하는 버스노선의 신설은
경기도와 서울시가 사전조정을 거쳐 버스업체의 운행대수,노선등을 공동으
로 결정해야 하는 사항인데도 서울시가 이러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
발표했다는 것이다.
특히 서울-수원,서울-안산구간은 그동안 서울시내버스의 운행이 없던 신설
노선으로 노선신설시 양측의 버스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하는데도 서울
업체만 운행하겠다는 것은 수도권교통을 독점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경기도는 이에따라 이번 심야좌석버스운행에 대해 서울시와 협의하는 과정
에서 신설노선에 대한 운행대수를 반반으로 공유할 것을 서울시에 요구하는
한편,지연중인 신도시 버스노선과 운행대수 확충문제도 동시에 절충할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 을지로4가-수원,시흥4거리-수원,영등포-시흥,영등포-
안산간등 모두 13개의 수도권 위성도시 노선과 지역노선을 오는 8월부터
신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