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평양정상회담 취재단 80명을 외신기자를 포함시키지 않고 순수
국내취재진으로만 구성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방북 취재단에 외신기자를 포함시키지 말라는 북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공보처 관계자는 4일 "두 차례의 실무대표접촉에서 수행취재단에 외신기
자를 포함시켜줄 것을 요청했으나 북측이 <남북정상회담은 민족내부의 문
제이므로 굳이 외국언론을 개입시킬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과거 남북고위급 회담의 전례로 볼 때 외국언론이
동경,북경 등을 통해 취재비자를 신청해 방북취재활동을 펼치는 것은 북측
이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