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들이 무인점포를 경쟁적으로 내고 있는 가운데 신한은행이
1백번째 독립무인점포를 개점하게 돼 화제.

신한은행은 4일 서울그레이스백화점옆에 "신촌자동화점포"를 개점함으로써
꼭 1백번째 독립무인점포를 내게 된것.

신한은행은 다른 은행들이 영업점 바로 옆에 "365일코너"등을 내는 것과는
달리 영업점과 독립된 장소에만 "무인점포" 1백개를 내 점포차별화전략을
구사.

현재 독립무인점포를 은행별로 보면 한일은행이 12개로 비교적 많은 편이고
<>상업은행과 조흥은행이 각각 9개 <>제일은행 5개 <>국민은행 4개 <>서울
신탁은행과 외환은행이 각가 3개등에 불과.

이에 비교하면 신한은행의 1백번째 무인점포개설은 의미가 있다는게 자체
평가.

독립무인점포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1대와 현금자동지급기(CD) 3대
통장정리기 1대등 순전히 자동화기기로만 구성된게 특징.

올해부터는 자동화기기를 통해 다른은행으로의 타행환송금도 가능하게 돼
웬만한 은행업무는 처리할수 있다는 것이 신한은행의 설명.

이에따라 신한은행은 현재 유인점포수가 1백50여개에 불과하지만 무인점포
까지 합한다면 2백50여개의 영업점을 보유하게 된 셈.

이는 신한은행이 후발은행으로서의 점포망열세를 독립무인점포로 보충
하려는 전략이라는게 금융계의 분석.

어쨌든 신한은행이 1백번째 독립무인점포를 개설함으로써 국내은행들도
일본계 은행들처럼 "자동화시대"에 성큼 들어섰다는게 금융계의 촌평.

<하영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