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옥송그룹(회장 홍옥송)이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해양
관광시설인 "제주로얄월드"건설에 6천4백만 달러를 투자한다.

30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천억원 규모의 제주로얄월드 건설을 추
진하고있는 (주)성안관광(회장 안철중)은 29일 타이페이 포르모사호텔에
서 "제주로얄월드건설을 위한 합작투자"조인식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대만의 기업이 우리나라에서 이같은 규모로 투자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특히 지난 92년 한.중수교에 따른 단교등 불편한 외교관계를 유지해 온
분위기를 고려할 때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 합작투자 조인 내용에는 이밖에도 "옥송그룹은 연간 1만5천명 이상의
대만관광객을 제주에 보낸다"는 내용이 의무조항으로 명문화돼있어 제주관
광 활성화에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