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에대한 상장기업이나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줄어들어 최근에는
자사주를 사겠다고 공시하는 회사가 거의 없으며 주가에도 별다른 영향을
주지못하고 있다.

29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지난5월에는 포항제철등 39개사가 자사주 취득을
결정, 공시하는등 자사주에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었으나 6월들어
새로 자사주를 취득키로한 회사가 5개사에 그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지난18일의 화성산업을 마지막으로 자사주취득 결의 공시가
전혀 이뤄지지않고 있다. 뿐만아니라 자사주를 취득키로 한 회사들의 실제
주식매입도 부진해 지난 일주일동안 31만주를 사들이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자사주 취득이 시작된 지난5월2일이후 그동안 취득계획을 공시한
회사는 모두 44개사 매입예정량은 1천1만6천주에 달하지만 실제 사들인주식
은 아직 2백8만9천5백주에 머물고 있다.

이처럼 상장기업들의 자사주 취득이 부진한 것은 회사측의 주된 목적인 주
가안정에 별다른 기여를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장외 종가매매등 까다로운 매
입방식으로 실제 매입이 부진한데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