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의 주식편입비율이 10년사이에 배이상 증가, 주식시장 간접투자
자들인 수익자들이 안정성위주에서 성장성위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투신에 따르면 지난 84년 31. 3%에 불과했던 주식형펀드의 주식
편입비율은 90년도에 일시적으로 낮아지기도했으나 꾸준한 증가세를 지속,
93년말에는 67.4%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주식비중의 큰 폭 증가는 안정성위주의 투자성향을 보였던 수익자
들이 점차 높은 수익을 요구하는 공격적인 성향으로 바뀌었다는 것으로 풀
이됐다.
이에따라 주식형펀드에 편입된 주식은 지난 84년 4.9%에서 93년말 6.2%로
1.3%포인트가 높아졌다.
한편 주식비중이 높아지면서 주식형펀드의 채권운용비율은 지난 84년
61.1%에서 지난해말 15.1%로 급감했다.

지난 84년 7. 6%였던 현금 어음등 유동자산운용비율은 지난 90년부터 10%
를 크게 웃돌아 93년말에는 17. 5%에 이르렀다.

90년대들어 유동자산비중이 높아진 주요인은 지난 89년 12. 12조치이후 자
금난을 겪어온 투신사들이 신탁자산의 현금을 증권금융에 예치시킨후 회사
자금으로 다시 빌려 이용하고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