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머신 업자 정덕진씨 형제로부터 6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뒤 2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상고중인 국민당 박철언의원에 대한
최종 선고공판이 28일 오후 2시 대법원 형사1부(김주한 대법관) 주관으로
열린다.
대법원이 박의원의 상고를 기각할경우 원심이 확정돼 보석신청도 자동기각
될 가능성이 높으며 대법원이 원심을 파기하게 되면 박의원의 잔여형량이 6
개월 미만이어서 보석이 허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의원의 유죄가 확정될 경우 형 집행이 종료된 날로부터 10년동안 피선거
권이제한되며 의원직도 상실하게돼 박의원의 지역구인 대구/수성 갑구의 보
궐선거가 선고일자로부터 90일 이내에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