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의 직제개편을 앞두고 최근 상공부의 행정직과장급및 사무관들이
대거 특허청근무를 희망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정작 특허청은 떨떠름한
표정.

이는 특허청이 시급하게 필요로 하고 외부영입이 필요한 인력이
지적재산권관련 심사업무에 당장이라도 투입할 수 있는 젊은 심사관이
대부분이기 때문.

행정직의 과장급은 현재 특허청안에서도 보직없이 서기관직책만 달고
있는 사람이 6명이나 돼 자체승진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

대다수 정부부처의 조직이 축소되는 가운데 조직이 늘어날 전망인 세
부처(환경처,국세청,특허청)중 하나인 특허청은 한 부처의 조직확대가
타부처에서 남아도는 인력소화의 계기가 되서는 안된다는 정서.

한편 특허청의 직제개편안은 총무처와의 협의를 마치고 현재 경제기획원
에서 예산협의를 거치고있는데 직제개편안이 나오는대로 직렬을 확정,
자체승진분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그다음에 다른 부처의 인력을 수용
하겠다는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