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이 세계적 다국적기업인 ABB사와 중전기부문의 합작을 추진하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지난 92년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사
중전기부문을 인수한 스웨덴 ABB사와 합작,배전변압기 초고압기등 중전기
전문생산기업을 설립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수도권지역의 공급전력전압이 98년부터 7백65kv(현재 3백45kv)로
강화됨에 따라 국내 중전기시장이 크게 팽창할것으로 보고 자본및 기술협력
을 통한 합작법인의 설립을 구체화하고 있다.효성중공업측은 합작법인의 자
본금 규모및 경영권등과 관련된 합의는 이미 이뤄졌으며 ABB사가 제시한 사
업부문및 기술전수내용등 핵심사항을 놓고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올연말쯤 각각 50대50의 비율로 출자,자본금 40억~1백억원
규모의 중전기부문 합작회사를 출범시킨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