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폭력사태를 수사중인 경찰은 22일 자수한 전총무원 규정부 조사계장
고중록씨(39,경기 미금시 도농동)를 상대로 폭력배 동원과 서의현 전총무원
장과의 관계등을 집중추구했으나 고씨는 혐의사실을 대부분 부인했다.

고씨는 밤샘조사에서 "조계종 사태직후인 지난 4월 구속된 무성승려(30)가
폭력배 동원의 책임자이며 나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하지만 서전조계
종 총무원장과 규정부장 보일승려가 무성승려에게 폭력배 동원을 지시했는지
여부는 모른다"고 말해 서 전원장 및 구총무원의 개입설을 부인했다.

경찰은 고씨가 이미 증거가 확보돼 있는 조계종안에서의 폭력배 현장지휘
부분만 인정하는 점등으로 미뤄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한 것으로 보고 구속
된 무성승려등과의 대질심문을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