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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면톱] '금융전업군' 후퇴 가능성..정재석 부총리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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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금융전업기업군육성과 관련, "재무부
    에서 당초보다 문제가 많다는 보고를 듣고 있다"고 말해 그동안 논란을
    벌여온 금융전업군이 대폭 후퇴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관련, 재무부는 금융전업군에게 은행주식 동일인소유한도를 완화하는
    문제는 우선 산업자본에 대해서만 은행주식 유한도(형행8%)를 의결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총리는 21일 취임6개월을 맞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융전업그룹
    육성이 불가능하다는 재무부의 입장이 나오면 국민은행민영화는 이와
    관련없이 진행되는냐는 질문에 "그렇게 되면 그때가서 수정를 해야할 것"
    이라고 답해 국민은행민영화일정이 연기되거나 금융전업기업군육성과
    무관하게 진행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이는 국민은행등을 민영화할 때 금융업을 전문으로 영위하는 기업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겠다던 지난 10일의 금융전업기업그룹육성발언을 사실상
    철회한 것이다.

    정부총리는 또 금융전업그룹육성에 반대의견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
    "반드시 내 생각대로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하고 "이달안에 가닥이
    잡힐 재무부안을 토대로 어떤 방향이 좋은지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그는 하반기경제운용과 관련, "지금의 경제기조는 아주 건전하기
    때문에 연말까지 손을 대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면 경제에는 아주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지만 남북경협확대는 기존에 마련된 방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총리는 이밖에 현대중공업 등 현대그룹 3개계열사의 장외시장등록
    허용으로 현대그룹에 대한 산업은행의 시설자금지원도 재개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대 그룹문제는 내가 얘기할 사항이 아니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안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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