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올 하반기부터 자국항을 통해 들어오는 위험화물 적재 컨테이너에
대한 안전검사를 강화한다.
20일 해운항만청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미연방 연안경비대(USCG)는 최근 연
방해사위원회(FMC)에 위험물 적재 컨테이너에 대한 검사강화 건의서를 제출,
관세청과 공동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나선다.
이에따라 화약류, 인화성 화공약품, 독물류등 연간 컨테이너 1천대분의 위
험물을 미국으로 실어나르는 국적선사들의 안전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
으로 지적되고 있다.
USCG는 건의서에서 지난해 미국 국내항에 들어온 위험물 적재 컨테이너중 6
백40개를 무작위 추출해 검사한 결과 53%에 달하는 3백40개가 안전기준을 위
반했다고 밝혔다.
USCG는 의회에서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검사관수및 검사지역을 늘려 위험물
적재 컨테이너에 대한 안전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