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오는 28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가질 것을 북측
에 제의했다.
정부는 또 예비접촉 대표단은 부총리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3명의 대표로
구성하고 수행원은 5명 내외로 하자고 제안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영덕국무총리 주재로 고위전략회
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총리 명의의 대북전통문을 북한정
무원총리 강성산앞으로 보냈다.
이총리는 전통문에서 "귀측의 긍정적인 호응이 있기를 바라며 빠른 시일안
에 상응한 조치가 있기르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또 "최근 귀측을 방문한 바 있는 카터 전미대통령은 귀측책임자
가 아무런 조건없이 빠른 시일안에 남북정상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했다고
전해왔다"며 "나는 위임에 의해 이같은 귀측제의에 대해 민족의 염원으로
보나 오늘날 우리나라가 처한 내외상황으로 보나 매우 바람직한 일로서 이
에 동의한다는 뜻을 귀측에 알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