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미국월드컵축구가 초반부터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19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와 뉴욕,로스앤젤레스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경기에서는 루마니아가 우승후보로 지목된 콜롬비아를 대파했는가 하면 아
일랜드는 강호 이탈리아를 대파했다. 또 홈관중의 열광적인 성원을 업은 미
국은 스위스와 1-1로 무승부를 이뤘다.

A조 루마니아는 로스앤젤레스 파사데나로즈볼 구장에서 벌어진 콜롬비아
와의 경기에서 스트라이커 라두치오이가 전.후반 2골을 뽑는 맹활약에 힘
입어 3-1로 가볍게 승리했다.

E조 아일랜드는 뉴욕자이언츠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호턴의 결승골로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탈리아를 1-0으로 물리쳤다.
아일랜드는 전반 초반 바지오와 시뇨리가 주도하는 이탈리아 공격에 흔들
리는듯 했으나 전반 11분 상대 문전으로 볼을 치고들어가던 호턴이 GK의 키
를 넘기는 절묘한 중기리슛을 성공시켜 결승점을 만들었다.

한편 디트로이트 실버돔에서 벌어진 미국과 스위스의 경기에서는 미국이
전반 39분 스위스의 브레지에게 프리킥으로 한 골을 허용했으나 전반종료직
전 위날다가 역시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켜 1-1 무승부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