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목 보사부장관은 16일 한미 통상마찰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미국산 수입
소시지 문제와 관련, "현행 식품공전상 국내 유통을 허용할 수 없기 때문에
관련 법규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장관은 이날 오전 국립부산검역소를 초도순시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수입식품 검사는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하는 만큼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
다"고 강조했다.

서장관은 "그러나 20년전에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식품공전에 다소 문제가
있다"고 밝히고 "종전보다 유통기간을 길게하고 생산업자에게 더 많은 책임
을 지게하는 선진국형 공전으로 개정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인정 국립부산검역소장은 "남구 용당동에 신축중인 새 청사가 연말께 준공
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장비와 인력보강을 위한 보사부의 지원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