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권대표로 선임한다는 내용의 신임장을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성신여대 이현희교수(한국사)는 16일 "지난달 중순 워싱턴에 있는 미국정
부기록보존소에서 국한문 1장과 영문 3장으로 각각 작성된 이 신임장과 관
계 서한을 찾아냈다"며 국한문 혼용의 신임장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임장은 1941년 6월 4일자로 "대한민국 임정 국무회의의
결의로 현 주미 외교위원장인 이승만 박사를 주워싱턴 전권대표로 선임,미
국 정부당국과한미 외교에 관한 사안의 교섭을 진행케 한다"고 돼 있으며
임시정부인과 함께 김구주석, 조소앙 외무부장의 직인이 찍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