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말현재 주가지수선물은 22개국 25개 거래소에서 36개 주가지수가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이중 미국시장이 가장 커 세계 전체 주가지수
선물거래량의 20.1%(1천4백99만6천7백87건)를 차지한다.

스페인(14.6% 1천84만3천5백99건) 일본(14.3% 1천61만8천4백18건)브라질
(13.9% 1천32만4천8백60건) 프랑스(7.9% 5백90만8천7백39건)등의 국가도
비중이 높은편이다.

이밖에 싱가포르(7.0%)독일 (5.3%)영국(4.2%)남아프리카공화국(4.0%)등의
순서이며 이밖에 1%가 넘는 나라는 홍콩(3.2%)호주(1.3%)스위스(1.2%)
네덜란드(1.2%)등이다.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하면 미국이 44.7%(3천1백89조7천1백10억달러)로
1위이고 26.3%(1천8백80조1천4백70억달러)인 일본이 2위 싱가포르(6.7%)
프랑스(5.8%) 독일(5.5%)등의 순서이다.

따라서 93년말현재로 거래대금기준으로 보았을때 미국 일본이 전세계
주가선물 거래대금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

주가지수선물상품별 거래량순위를 보면 미국 CME거래소에 상장된 S&P500
지수가 1천3백20만4천4백13건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의 IBEX가 1천84만
3천5백99건으로 두번째이며 일본의 OSE시장에 상장된 닛케이주식선물은
8백46만1천4백58건으로 4위, 홍콩의 항셍지수는 2백41만5천7백39건으로
9위등이다.

상품별 거래대금순위는 S&P500지수가 2조9천7백44억9천2백만달러로 역시
가장 많으며 닛케이 주식선물이 1조5천4백77억1천2백만달러로 2위,NYSE
복합이 1조5백68억3천4백만달러로 3위의 순이다.

선물상품별 거래비중을 보면 93년말 현재 미국의 경우 금리선물이 51%나
차지하고 농산물은 17%,에너지 14%,통화 9%,금속 5%의 순이다. 주가지수는
4%에 불과하다.

영국은 런던 국제금융선물거래소(LIFFE)를 기준으로 볼때 금리가 96%나
되며 나머지는 주가선물로 4%를 차지한다.

일본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금리선물의 비중이 37%인 반면 농산물이
36%이고 금속이 16%이며 주가지수가 10%나 된다. 이밖에 홍콩의 경우는
주가선물비중이 1백%이며 남아프리카는 99.7% 네덜란드는 90.3%
오스트리아는 80%나 된다.

스위스는 75.3%이며 스페인은 61.0%에 달하는등 주가선물이 먼저 발달한
나라들도 많다.

세계시장전체로 보았을때 선물거래량중 주가지수선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92년 8.74% 93년 8.07%로 미미한 형편이다. 그러나 금융시장의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틀림이 없다. 주식현물시장과 주가선물시장을
비교해보면 그것을 알수있다.

미국의 주가지수선물거래중 거래량이 가장 많은 CME를 미국의 NYSE와
비교해보면 연간 거래대금기준으로 주가지수선물이 주식시장의 1.2배
정도이다.

반면 일본은 오사카증권거래소의 닛케이225를 연간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동경증권거래소의 주식거래대금과 비교해보면 제도도입 2년차인 89년엔
0.6배에서 91년에 4.8배까지 늘어난후 92년에는 3.7배로 줄더니 93년에
1.9배로 다시 축소됐다.

주가선물시장에는 국가별로 유동성과 관련된 특징이 발견된다. 미국의
경우 선물거래대상상품 도입후 2년내에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실패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이 제도시행으로 상장후 유동성이 부족해 상장폐지된 종목도 많다. 또
동일상품이나 유사상품을 한나라에서 2개이상의 거래소에 상장했을 경우
유동성은 한 거래소로 집중된다고 한다.

주가선물시장이 있는 22개국중 미국 일본 브라질등 3개국은 복수거래소가
취급하고 있는데 미국은 CME시장에 87.8%가, 일본은 OSE시장에 89.8%가
집중되고 있는 것(92년기준)이 이를 증명해준다. 유동성을 상실했다가
다시 회복한 예는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