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외무장관은 10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대북제재결의안추진은
북한에 대한 응징 그 자체에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고 북한이 생산적인 대화
에 응해 핵문제해결에 협력토록 만드는데 있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이날 국회외무통일위원회에 출석, 유엔안보리 제재결의안 추진상
황과 그 내용을 묻는 여야의원들의 질문에 "미.일등 관련국간 의견조율결과
결의안은 실효성이 있어야하고 단계적이어야 바람직하다는 합의가 있었으며
내주중 그 내용이 나올것"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한장관은 중국으로부터 유엔안보리 제재에 동참한다는 확답을 얻지못한것은
대중외교실패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지난번 방중시 전기침외교부장과의
회담결과는 고무적이었다"며 "중국이 대화를 강조한다고해서 우리와 입장이
다르다거나 협조않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장관은 특히 "안보리에 대북제재결의안이 상정되는 상황에 이르러서는 중
국의 영향력이 확실히 커져 북한에 대한 설득력도 더 강해질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이어 북한의 핵개발현황을 정확히 밝히라는 의원들의 요구에 "국
제원자력기구의 사찰결과를 근거로 볼때 핵무기를 최소한 1~2개 생산해 낼수
있는 플루토늄을 추출해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다. <김삼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