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지표인 주가수익성장비율(PEG)
이 낮았던 30개 기업들의 지난해 주가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3배이상 높아 투자지표로 매우 유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한신경제연구소는 12월결산법인의 93년 결산실적을 기초로 93년 6월
1일 현재 저PEG기업을 추출,주가상승률을 검증한 결과 경상이익기준 저PEG
30개기업들은 지난해 6월이후 연말까지 주가가 51.2% 상승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5.1%를 3배이상 웃돌았다고 밝혔다.
또 순이익기준 저PEG 30개기업들도 같은 기간동안 46. 6%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PEG지표는 PER(주가수익비율)를 해당기업의 성장률(외형증가율과 수익증가
율)로 나눈 것으로 PER가 일정기간의 기업수익성만을 반영할 뿐 성장성을보
여주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한 지표이다.

이에따라 한신경제연구소는 주가반영도가 순이익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경상이익을 기준으로 12월결산법인중 94년 추정실적기준 저PEG종목 30개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