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권주 청약, 높은 수익률 기대 '인기'..올들어 36사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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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실권주의 일반공모가 투자자들의 관심이 끌고있다. 최근의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인 증시전망은 여전히 밝게보는 경향이
강한데다 6월에는 8개 상장기업이 실권주를 공모하는등 실권주 청약기회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
실권주 공모는 말 그대로 유상증자 과정에서 기존주주들이 청약을 포기한
주식인 실권주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매각하는 것이다. 유상증자에 의해
발행되는 신주는 구주가격에서 20-30%정도 할인해 발행되므로 그만큼 싸게
주식을 살수 있다.
실권주 일반공모의 인기가 비교적 높은 것은이처럼 싼 가격에 주식을
살수 있으며 이에따라 보다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가있기 때문.
하지만 끊임없이 변하는 것이 주가이고 실권주의 청약과 상장사이에는
약1개월정도의 시차가 있는만큼 실권주 청약이 항상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남겨주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청약이후의 주가하락으로 유상신주 가격이 실권주의 공모가에도
못미쳐 손해를 보게되는 경우도 있다.
금년들어 현재까지 실권주의 일반공모 청약을 받은 회사는 모두 36개사
(은행에서 직접 청약을 받은 조흥은행포함)로 전체 유상증자 실시기업의
절반에 약간 못미친다.
이중 청약경쟁률이나 주가를 함께 고려할 경우 투자수익이 비교적
괜찮았던 회사는 금강화섬과 미도파등을 꼽을 수있다.
지난3월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37억원의 실권주가 발생,이를 일반공모한
미도파는 청약경쟁율이 9.6대1로 크게 높지 않았다.
또 신주발행가가 1만1천원인데 비해 상장 첫시세가 1만5천원에 달했으며
4일현재도 공모가를 30%이상 웃도는 1만4천5백원의 주가를 유지해
투자수익이 꽤 괜찮은 편이다.
대우전자부품 극동건설등도 현재까지의 수익률이 20%대로 실권주 청약을
할만했던 주식이라고 할수 있다. 일성종합건설과 부산산업등은 상장
직후에는 별재미가 없었지만 이후 주가가 올라 청약했던 실권주를
지금까지 갖고 있다면 투자수익률이 20%이상에 달한다.
물론 청약경쟁률이 수십대1에 달하기도 하고 또 실권주는 청약금액
전액을 증거금으로 내야하는만큼 그동안의 이자도 따져 봐야겠지만 대신
청약후 5-6일이면 환불을 받을 수가 있어 청약자금이 오래 잠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금년에만해도 실권주를 청약했다가 오히려 손해를 본 경우도 꽤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지난1월 증시분위기가 좋을때 실권주를 공모한 미원통상이나 모나리자
태흥피혁등은 상장 첫시세는 물론 현재 주가도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1백대1이 넘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배명금속도 유상신주 발행가
와 상장일 가격 그리고 현주가가 비슷해 투자수익면에서는 별다른 재미가
없었다.
금년들어 그동안 실권주를 공모한 회사들의 사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상장첫날 종가는 발행가보다 16%, 현주가는 발행가보다 9%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장첫날에는 비교적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가 주가가 점차 떨어지는
경향이 강하며 실권주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22대1에 달했다.
이같은 특성을 감안할때 실권주 청약역시 일반 주식투자와 마찬가지로
당장의 주가나 공모가 수준보다는 앞으로의 주가상승 가능성을 보다
중시해 청약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또 배정받은 실권주가 상장된 후에는 빠른 시일내에 매도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고 하겠다.
<조태현기자>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인 증시전망은 여전히 밝게보는 경향이
강한데다 6월에는 8개 상장기업이 실권주를 공모하는등 실권주 청약기회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
실권주 공모는 말 그대로 유상증자 과정에서 기존주주들이 청약을 포기한
주식인 실권주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매각하는 것이다. 유상증자에 의해
발행되는 신주는 구주가격에서 20-30%정도 할인해 발행되므로 그만큼 싸게
주식을 살수 있다.
실권주 일반공모의 인기가 비교적 높은 것은이처럼 싼 가격에 주식을
살수 있으며 이에따라 보다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가있기 때문.
하지만 끊임없이 변하는 것이 주가이고 실권주의 청약과 상장사이에는
약1개월정도의 시차가 있는만큼 실권주 청약이 항상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남겨주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청약이후의 주가하락으로 유상신주 가격이 실권주의 공모가에도
못미쳐 손해를 보게되는 경우도 있다.
금년들어 현재까지 실권주의 일반공모 청약을 받은 회사는 모두 36개사
(은행에서 직접 청약을 받은 조흥은행포함)로 전체 유상증자 실시기업의
절반에 약간 못미친다.
이중 청약경쟁률이나 주가를 함께 고려할 경우 투자수익이 비교적
괜찮았던 회사는 금강화섬과 미도파등을 꼽을 수있다.
지난3월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37억원의 실권주가 발생,이를 일반공모한
미도파는 청약경쟁율이 9.6대1로 크게 높지 않았다.
또 신주발행가가 1만1천원인데 비해 상장 첫시세가 1만5천원에 달했으며
4일현재도 공모가를 30%이상 웃도는 1만4천5백원의 주가를 유지해
투자수익이 꽤 괜찮은 편이다.
대우전자부품 극동건설등도 현재까지의 수익률이 20%대로 실권주 청약을
할만했던 주식이라고 할수 있다. 일성종합건설과 부산산업등은 상장
직후에는 별재미가 없었지만 이후 주가가 올라 청약했던 실권주를
지금까지 갖고 있다면 투자수익률이 20%이상에 달한다.
물론 청약경쟁률이 수십대1에 달하기도 하고 또 실권주는 청약금액
전액을 증거금으로 내야하는만큼 그동안의 이자도 따져 봐야겠지만 대신
청약후 5-6일이면 환불을 받을 수가 있어 청약자금이 오래 잠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금년에만해도 실권주를 청약했다가 오히려 손해를 본 경우도 꽤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지난1월 증시분위기가 좋을때 실권주를 공모한 미원통상이나 모나리자
태흥피혁등은 상장 첫시세는 물론 현재 주가도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1백대1이 넘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배명금속도 유상신주 발행가
와 상장일 가격 그리고 현주가가 비슷해 투자수익면에서는 별다른 재미가
없었다.
금년들어 그동안 실권주를 공모한 회사들의 사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상장첫날 종가는 발행가보다 16%, 현주가는 발행가보다 9%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장첫날에는 비교적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가 주가가 점차 떨어지는
경향이 강하며 실권주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22대1에 달했다.
이같은 특성을 감안할때 실권주 청약역시 일반 주식투자와 마찬가지로
당장의 주가나 공모가 수준보다는 앞으로의 주가상승 가능성을 보다
중시해 청약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또 배정받은 실권주가 상장된 후에는 빠른 시일내에 매도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고 하겠다.
<조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