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가 제시한 권장(희망)소비자가격을 꼬박꼬박 받으며 좀처럼
상품가격을 낮추지 않던 편의점이 앞다퉈 가격할인판매에 나서고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영업실적이 부진한 일부 점포를대상으
로 업계최초로 가격 인하판매를 실시한 태인유통(로손)이이달들어 대
상 점포를 크게 확대하고 있다.

또 ''미니스톱''의 운영업체인 미원통상도 이에 가세,오는 9일부터 2백
여개 전점포에 대대적인 가격인하 판매행사를 실시하기로하는 등 편의
점 업계에 가격 할인경쟁이 일고 있다.
소주.맥주 등 인기상품의 원가판매로 부진점포활성화에 성공했다고
판단한 로손은 이달부터 31개 직영점에 또 다시 해당 점포별로 가장잘
팔리는 다섯가지 상품을 골라 거의 원가수준에 판매중이다.